포체티노-SON 재회한다...직접 토트넘 감독직 요청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있지만 이별이 유력하다. 저조한 경기력의 콘테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콘테 감독도 “구단이 날 경질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의견도 같았다. 로마노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콘테 감독과의 재계약이 논의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날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 전성기를 맞이했고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됐고 2021년 1월에 파리 생제르망(PSG) 감독으로 부임했다. PSG에서의 모습은 기대이하였다. 첫 시즌에 릴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났다.
포체치노 감독도 토트넘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토트넘의 다음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기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리며 다음 감독을 예고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손흥민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영입한 감독이 바로 포체티노 감독이다. 다음 시즌에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의 재회가 이뤄질 수도 있다.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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