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쳤다…지진 이어 홍수 난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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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튀르키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열 명 넘게 숨졌습니다.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곳과 가까운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이재민들이 임시로 지내던 곳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달 지진으로 4만 5천 명이 숨진 튀르키예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리우르파는 가장 큰 지진 피해를 당했던 가지안테프와 인접한 지역이어서 지진 이재민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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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튀르키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열 명 넘게 숨졌습니다.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곳과 가까운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이재민들이 임시로 지내던 곳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폭우로 제방을 넘어선 거센 물살이 도로를 휩쓸면서 차량 수 십 대가 떠내려 갑니다.
마치 강처럼 변해버린 도로에서는 운전자들이 차량 지붕에 올라서 구조를 요청합니다.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 가던 사람들을 주민들이 맨몸으로 달려 나가 구조하기도 합니다.
대형 컨테이너 트럭도 물살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2차선 아스팔트 도로도 토막 나듯 잘려나갑니다.
지난달 지진으로 4만 5천 명이 숨진 튀르키예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5일) 튀르키예 동남부 산리우르파와 아디야만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산리우르파는 가장 큰 지진 피해를 당했던 가지안테프와 인접한 지역이어서 지진 이재민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실종된 사람도 1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민을 위해 세워진 임시 주거단지도 침수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이재민들의 생활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피해 지역에 잠수사들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틀 동안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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