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빨리 만났다' 오현규의 셀틱, 레인저스와 스코티시컵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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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이 준결승전에서 레인저스를 만나게 됐다.
16일(한국시간) 스코티시컵 준결승전 대진 일정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14일, 대진 추첨식에서 레인저스 대 셀틱, 폴커크 대 인버네스의 경기가 성사됐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4강만 잘 이겨내면 '도메스틱 트레블'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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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셀틱이 준결승전에서 레인저스를 만나게 됐다.
16일(한국시간) 스코티시컵 준결승전 대진 일정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14일, 대진 추첨식에서 레인저스 대 셀틱, 폴커크 대 인버네스의 경기가 성사됐다.
가장 주목되는 '올드펌 더비'는 오는 4월 30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각)에 열린다. 한국 시작으로 오후 10시 30분이다. 장소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로, 중립 구장이다.
너무 빨리 만났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이 대결의 승자가 이번 대회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편의 폴커크는 3부리그, 인버네스는 2부리그 소속이다. 이에 셀틱 대 레인저스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평가된다.
셀틱은 올 시즌 레인저스에 강했다.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4-0 승,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스코티시 리그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2022-23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4강만 잘 이겨내면 '도메스틱 트레블'도 가능하다. 리그에서 26승 1무 1패(승점 79)로 2위 레인저스(승점 70)에 9점 앞서있다. 추이를 볼 때 역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미 리그컵에서 우승했고 리그까지 정상에 오른다면 더블이다. 그리고 스코티시컵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사실상 '도메스틱 트레블'이 완성된다.
오현규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은 후 전 경기 출전을 이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본인의 데뷔골이 스코티시컵에서 탄생했다. 지난 세인트 미렌과의 16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올드펌 더비'에 출격해 득점 사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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