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누적 1천점 돌파!' 인삼공사,현대건설에 3점 따내며 정규리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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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다림만이 남았다.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1)로 돌려세웠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 승점 3점을 획득해 누적승점 56점으로 올라섰다.
초반 어깨를 비볐던 인삼공사는 박은진의 블로킹과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이 먹히며 3점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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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이제 기다림만이 남았다.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1)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현대건설과의 시즌 상대전적은 3승3패를 이뤘다.
이미 2위가 확정된 현대건설은 그간 기회를 받지 못한 백업선수들에게 선발 출전 티켓을 나눠줬다. 올 시즌도 팀을 떠받친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주전세터 김다인, 아포짓 몬타뇨 등은 봄배구 체력 안배를 위해 이번 경기는 한숨 돌렸다.
이 날 현대건설은 선발로 황연주, 나현수, 정시영, 정지윤, 이영주, 이다현, 이나연을 내보냈다. 반면 인삼공사는 컨디션 난조를 겪는 정호영이 대기로 서고 한송이 선발을 제외하고는 전원 주전이 출전했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 승점 3점을 획득해 누적승점 56점으로 올라섰다. 엘리자벳이 31득점으로 분전했다. 엘리자벳은 이 날 누적 득점 1천점을 돌파하며 올 시즌 남녀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아직 누적승점 57점으로 3위를 굳건히 지키는 한국도로공사를 넘지 못했다. 만일 도로공사가 17일 GS칼텍스전에서 완봉승해 최종 누적승점 60점을 만들면 4점 차로 준P.O가 열리지 않는다.
1세트부터 한송이가 2연속 득점하며 봄배구를 향한 마지막 관문을 열었다. 초반 어깨를 비볐던 인삼공사는 박은진의 블로킹과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이 먹히며 3점 차로 앞섰다. 현대건설의 승부처 범실이 보태져 추월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경기 시작 20분만에 수월하게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막판 나현수의 넷범실로 매치포인트가 만들어지고, 황연주 공격범실로 25-20, 인삼공사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은 동점으로 어깨를 비볐다. 현대건설의 잔실수가 자주 보였지만 무리없이 초반 점수를 만들며 심지어 반짝 역전하기도 했다. 정지윤이 전위공격을 쏘아올려 맞섰지만 엘리자벳의 중앙 공격이 이나연을 맞추며 다시 역전포인트를 만들었다. 중간 투입된 정호영이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처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엘리자벳이 무리없이 경기를 끌고나가 또 한번 25-15로 게임을 들고왔다. 한송이는 2세트 종료 기준 블로킹으로만 6득점을 냈다.
3세트는 정지윤, 황연주, 이다현이 번갈아 득점하며 10-10 맞불을 놨다. 정지윤-황연주의 공격과 엘리자벳의 강타가 이어지며 1~2점 차 꼬리물기 접전이 흘러갔다. 몬타뇨가 막판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연속 득점하며 현대건설이 25-23, 한 세트를 반격했다.
4세트는 다시 인삼공사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경기를 끌었다.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이 상대 코트에서 어렵지 않게 점수를 가져왔다. 박혜민이 서브에이스를 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현대건설은 족족 수비실패하며 10점을 빠듯하게 넘겼다. 마지막, 엘리자벳의 서브에이스로 25-11, 인삼공사가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이 날 경기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흥국생명과의 마지막 매치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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