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아스널 중 누가 우승?' 질문에 퍼거슨, '시크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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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중 누가 우승하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2파전이다.
물론 맨시티는 리그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약 4일 동안 경마가 펼쳐지는 첼트넘 페스티벌에 참가한 퍼거슨 경은 영국 매체 'ITV'의 눈에 들었고 맨시티와 아스널 중 누가 우승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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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중 누가 우승하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2파전이다. 개막 전 예상됐던 그림과는 사뭇 다르다. 개막 전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맨시티는 리그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상대는 리버풀이 아니다.
주인공은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4년 차에 접어든 아스널은 리그 27경기에서 승점 66점을 따내며 1위에 올라 있다. 하루 정도 맨시티에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줄곧 리그 최상단에 위치해 있었다. 아직 11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1위' 맨시티와의 격차가 5점이기 때문에 남은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실현할 수도 있다.
치열한 우승 경쟁. 두 팀 중 누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인지에 대한 예측은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다.
퍼거슨 경 역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약 4일 동안 경마가 펼쳐지는 첼트넘 페스티벌에 참가한 퍼거슨 경은 영국 매체 'ITV'의 눈에 들었고 맨시티와 아스널 중 누가 우승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답변은 간단하고도 시크했다. 퍼거슨 경은 은은하게 웃으면서 "관심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맨유의 라이벌인 맨시티와 아스널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은 무례할 수 있다. 심지어 그 주제가 우승에 대한 것이라면, 퍼거슨 경 입장에선 심기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 경쟁에서 다소 멀어져 있다. 시즌 중반 엄청난 상승세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아스널과의 격차는 무려 16점이다.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격차다.
현실적으로 맨유의 이번 시즌 목표는 3위다. 물론 지금의 순위에 100% 만족할 순 없겠지만,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가 보여준 흐름이 더 발전한다면, 다음 시즌엔 당당히 우승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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