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국민연금 수책위 2기, 포스코 본점 서울→포항 이전 '찬성'

김성수 2023. 3. 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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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가 포스코홀딩스 본점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책위는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의 건'은 주주총회 참여 경로 축소 등 주주권익 침해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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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
16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서 회의
포스코 등 10개사 정기주총 의결권 방향 결정
수책위 전문가단체 추천 3명 등 9명 모두 참석
삼성중공업 이사보수·신한지주 이사선임 '반대'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가 포스코홀딩스 본점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삼성중공업, 신한지주 등 총 10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등 임원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등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날 회의는 2기 수책위원 9명이 모두 참석한 첫 회의였다. 전문가단체가 추천해 새로 선임된 위원 3명을 포함해 9명이 모두 참석해서다.

수책위는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의 건’은 주주총회 참여 경로 축소 등 주주권익 침해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같은 날 열릴 삼성중공업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오는 23일에는 신한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다. 신한지주 주총 안건 중 사내이사 진옥동 및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또는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이밖에 메리츠증권(이달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17일), BNK금융지주(17일), 네이버(22일), 롯데칠성음료(22일), 현대모비스(22일), 현대홈쇼핑(23일)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 결정했다.

수책위는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상장주식에 대한 주주권 및 의결권 행사와 책임투자 관련 주요 사안을 검토·결정하기 위해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산하에 설치한 위원회다. 업계에선 주총 시즌이 열릴 때마다 사실상 국민연금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수책위원들의 표심에 주목한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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