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안 탄압 규탄"…경남서 열린 집회에 300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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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경남 지역노동계가 정권의 공안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에 있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사 앞에서 공안 탄압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공안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정부가 어처구니없는 공안 탄압으로 민주노총을 모욕하고 있다"며 "정부 탄압에 맞서 민주노총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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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어처구니없는 탄압으로 민주노총 모욕"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경남 지역노동계가 정권의 공안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에 있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사 앞에서 공안 탄압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공안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는 경남 내 민주노총 경남본부 소속 12개 산별노조와 정의당 경남도당, 진보당 경남도당이 함께한 가운데 경찰 추산 300여 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자 민중 탄압하는 국민의힘 해체하라", "공안 탄압 색깔론 투쟁으로 박살 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대표자 공동담화를 통해 "지난 23일 국가정보원의 갑작스런 민주노총 경남본부 침탈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권은 민주노총을 비리 집단, 폭력집단으로 몰아가더니 이제는 공안몰이로 반정부 세력 좌표를 찍으려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자주적 노동운동의 주체이자 근거지인 민주노조를 와해하려 한다"며 "정권의 탄압에 총파업으로 맞서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정부가 어처구니없는 공안 탄압으로 민주노총을 모욕하고 있다"며 "정부 탄압에 맞서 민주노총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노동자 서민의 삶을 단 하나도 알지 못하면서 정권이 노동자를 부패 범죄 집단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민주주의와 노동의 가치가 훼손되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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