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내가 동료였다면 좌절했어"

한유철 기자 2023. 3.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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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디온 더블린이 히샬리송의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그는 "나는 히샬리송이 축구를 즐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행복한지도 모르겠다. 그의 얼굴에서 웃음을 볼 수 없다. 한 번도 즐거워 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내가 같이 뛰는 선수였다면 그의 행동으로 인해 좌절했을 것이다. 공을 소유했을 땐 좋은 결과를 만들지만, 그의 태도는 나를 걱정시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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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디온 더블린이 히샬리송의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스트라이커다. 180cm가 넘는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저돌성,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과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수준급이다. 브라질 출신임에도 투박한 편이지만, 다른 능력으로 이를 보완한다.


잉글랜드에서 잔뼈가 굵다. 왓포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네 시즌 동안 꾸준히 리그 3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에버턴이 강등권에 허덕였지만 잔류를 한 데에는 히샬리송의 역할이 컸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로 향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를 보완할 공격수를 찾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에게 접근했고 토트넘 역대 최다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5800만 유로(약 807억 원)를 지불해 데려왔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다.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2골 4어시스트 뿐이다. 심지어 리그에선 18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논란도 발생했다. 지난 AC 밀란과의 유럽 대항전 경기 이후 히샬리송은 자신을 벤치로 앉힌 콘테 감독을 비판했다.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고 히샬리송은 팬과 언론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콘테 감독이 사과를 받았다면서 상황을 무마시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맞이한 노팅엄 포레스트전. 히샬리송은 '깜짝' 선발 출전을 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부활의 기미를 보였음에도 더블린은 그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그는 "나는 히샬리송이 축구를 즐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행복한지도 모르겠다. 그의 얼굴에서 웃음을 볼 수 없다. 한 번도 즐거워 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내가 같이 뛰는 선수였다면 그의 행동으로 인해 좌절했을 것이다. 공을 소유했을 땐 좋은 결과를 만들지만, 그의 태도는 나를 걱정시킨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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