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공모 선정

성일종 의원,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

[서산]서산시와 태안군이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은 16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 등을 발굴해 국토교통부에 제안하면 국토교통부가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산시는 '30㎏이상 도서·산간지역 드론 물류배송 사업', 태안군은 '더(THE) 스마트하고 더(THE) 안전한 태안형 명품 드론 도시 조성'을 각각 공모과제로 신청했다.

시는 5㎏ 물품 배송 실증 및 상용화, 섬 지역 원격진료 시 필요 의약품 긴급배송, 내륙↔섬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을 마치고 7월부터 고파도, 우도, 분점도 등을 본격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및 연안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섬 지역 물자 교류 유연화, 산불·선박 화재 등 조기 대응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 결과에서 국회의원 지역구 내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된 것은 유일한 사례"라고 했다.

성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애써준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서산시와 태안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관희·정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