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혼인은 2.3% '늘고', 이혼은 12.5%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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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종시 혼인 건수는 늘고, 이혼 건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조이혼율은 가장 낮았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세종시 혼인 건수는 1664건으로 1년 전(1627건)보다 2.3% 늘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을 시·도별로 보면 세종(4.4건)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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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종시 혼인 건수는 늘고, 이혼 건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조이혼율은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 유일하다시피 인구 증가세가 가파르게 진행돼 온데다 전체 평균 연령이 38.2세(2023년 2월 기준 행안부)로 젊고 빠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작년 혼인 건수 1664건, 전년比 2.3% '증가'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세종시 혼인 건수는 1664건으로 1년 전(1627건)보다 2.3% 늘었다.
혼인 증가율로 볼때 세종(2.3%)은 충북(5.2%), 대전(4.5%), 대구(2.9%) 다음으로 네 번째로 높다. 전체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대전 세종 충청권의 혼인 증가가 두드러진다.
반면 부산(-4.2), 서울(-3.4%), 울산(-2.6%)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을 시·도별로 보면 세종(4.4건)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경기(4.0), 충북·대전(3.9), 충남·서울(3.8)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작년 한 해 혼인 건수는 19만1700건으로 1년 전(19만2500건)보다 0.4% 줄었다. 197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혼인건수는 2012년부터 10년째 내리 감소세다.
◇이혼 건수 546건, 전년比 12.5% '감소'…조이혼율도 전국 '최저'
지난해 세종시 이혼 건수는 546건으로 1년 전(624건)보다 12.5%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감소율로 볼 때 세종에 이어 서울(-12.0%), 부산(-11.6%), 울산(-10.7%), 대구(-10.6%), 인천(-10.3%), 전북(-9.9%), 대전(-9.5%) 순으로 나타났다.
조이혼율은 제주(2.3건), 충남·충북·인천(2.1건)이 높았고, 세종·서울(1.4건), 광주·대구(1.6건), 대전·부산(1.7건)이 낮았다.
전국적으로 작년 한 해 이혼 건수는 9만3200건으로 1년 전(10만1700건)보다 8.3% 감소했다. 1997년(9만1160건)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1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이혼 건수는 1997년 이후 10만-13만건 안팎에서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부터 3년 연속 감소 중이다.
통계청은 "타 지역 대비 인구가 늘고 있는 세종시 인구 증가 수는 2015년 최고치인 5만4759명을 기록한 후 이듬해에는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했으며,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전국적으로는 2020년부터 50대 후반, 2021년부터 60대 이혼 건수가 줄어드는 등 황혼이혼도 잦아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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