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성 국가산단 유치… '전략적 성공과 김 지사 의지'

윤신영 기자 2023. 3. 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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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6일 충남 천안과 홍성이 국가산업단지 신규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도의 치밀한 전략과 김태흠 지사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종축장 부지에 대기업 등을 유치하겠다는 도와 달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LH를 통해 위탁 개발에 따른 개발 계획 수리 용역을 추진해 현 천안 국가산단 부지가 산단 지원 기능에 머물게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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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종축장·산림자원연구소 맞교환 전략 유효
"1조 원 긴급 지원이 충남도민의 버팀목 되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1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산업단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6일 충남 천안과 홍성이 국가산업단지 신규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도의 치밀한 전략과 김태흠 지사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축산 발전을 이끌어온 천안종축장은 방역이나 연구 등 기본 환경 악화에 따라 2018년 전남 함평을 새 부지로 정하고 오는 2027년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종축장 부지에 대기업 등을 유치하겠다는 도와 달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LH를 통해 위탁 개발에 따른 개발 계획 수리 용역을 추진해 현 천안 국가산단 부지가 산단 지원 기능에 머물게 될 수 있었다.

김 지사는 이에 도유지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와 국유지인 종축장을 교환하는 방안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종축장과 산림자원연구소의 맞교환을 건의했다. 이후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7차례 걸쳐 만나고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며 천안 종축장 부지 개발 방향을 제시하며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종축장 부지 문제는 투 트랙으로 봤다"라며 "산림자원연구소와의 교환을 통해 우리 소유로 만들어 통째로 컨트롤 하기 위해 접근했으나 기재부가 난색을 표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국가 산단을 이끌어 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산단 유치과정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며 "천안 국가산단과 홍성 국가산단에 들어올 산업 업종이 어떻게 결정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산단 조성이 아직 수년 남았기 때문에 원하는 업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실장은 소상공인·중소기업·농민에 대한 도의 1조 원 긴급 지원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지원을 위해 전체 산업을 살피는 데만 3개월이 소요됐다"며 "도의 1조 원 긴급 지원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농민들이 쓰러지지 않고 쉽게 회복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는 자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 이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을 지난해보다 2300억 원 증액해 500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등 자금 지원 뿐만아니라 판로지원, 경영·시설 지원, 수출 지원 등 긴급 지원 대책 6개 분야 28개 사업에 1조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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