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약 우선순위 정해 신속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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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우선순위에 따른 이른바 '공약이행 액션플랜' 수립에 나섰다.
김영관 충남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은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받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더 이슈가 된 공약 사업을 우선적으로 어필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짠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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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압박 전개, 지속적인 이슈화 통한 여론 환기도
김태흠 지사, 윤 대통령-원 국토부장관 공약 이행 강력 요청
충남도가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우선순위에 따른 이른바 '공약이행 액션플랜' 수립에 나섰다. 사업 규모가 크고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공약부터 먼저 다뤄 예산 확보 등 정부의 실질적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지난달 열린 충남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에서 15개 대선 공약 중 5개를 올해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 발표했다. 우선 과제로 선정된 공약은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 논산 이전 △지역의대 신설 및 내포 대학병원 설치 △중부권 내륙지역 광역입체 교통망 확충 △4차 산업혁명 대응한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등이다.
도는 전 과제를 한꺼번에 추진하는 것보다 사업 규모가 큰 공약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영관 충남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은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받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더 이슈가 된 공약 사업을 우선적으로 어필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짠 셈"이라고 밝혔다.
다만, 충남도는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되지 않은 공약들에 대해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선 공약을 민선8기 공약에 녹여 지역 역점과제로 분류해 도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김영관 기획관은 "우선 과제는 말 그대로 사업 추진 시기를 앞당긴 것일 뿐 해당 공약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외면한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우선 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도 민선8기 공약 사업에 녹여 충남도 나름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충남도는 신속한 대선공약 이행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꾸준히 요청·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공약에 대한 주무 부처의 미온적 태도를 감안해 정치·행정력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전개하는 한편 지속적인 이슈화를 통해 여론을 환기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 중심에 김태흠 지사가 있다.
김 지사는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 등 정치적 역량을 최대한 투사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면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서라도 공약 이행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에 드래프트제를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고, 중부권 광역입체 교통망 확충 사업을 위한 국가계획 수정도 수차례 건의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김 지사처럼 정치적 해법을 택하는 것도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도의원들도 여야 가릴 것 없이 함께 뛰어들어 충남 발전을 위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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