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尹, 상대국 국기에 절" 대통령실 "日 의전 프로토콜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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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6일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자위대 의장대 사열 일정 중 한 장면을 언급하며 "상대국 국기에 고개 숙여 절하는 한국 대통령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탁 전 비서관은 "통상 의장대 사열을 하면 자국기에 경례를 한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태극기에 손을 올린 거고, 기시다 총리는 일장기에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태극기 앞에서 가슴에 손을 올릴 때 기시다 총리는 가만히 서 있어야 하고, 실제로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반대로 기시다 총리가 인사를 할 때에는 윤 대통령이 가만히 서 있어야 하는데 다시 일본식으로 허리를 숙여 일장기에 대고 경례를 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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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6일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자위대 의장대 사열 일정 중 한 장면을 언급하며 "상대국 국기에 고개 숙여 절하는 한국 대통령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5시 53분쯤 페이스북에 해당 일정 중계 방송 화면 캡처 이미지를 첨부하며 "자국 애국가에는 경의를 표할 줄 모르고, 상대국 국기에는 고개 숙여 절을 하는 한국 대통령을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그게 용인이 되는지 모르겠다. 애국가에 경의를 표할 줄 모르는 것도 한, 두번이 아니지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의 과거 청와대 의전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듯 "의장대 사열시 양 정상은 각각 자국기에 경례를 하고 지나는 것인데 태극기에 경례하고 다시 고개를 숙여 일장기에 경례를 하는, 어처구니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현장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동선에는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동선상 태극기를 먼저 접하게 돼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는데, 이때 기시다 총리는 가만히 서서 기다렸다. 탁현민 전 비서관의 "각각 자국기에 경례를 하고 지나는 것"이라는 설명대로다.
이어진 동선에서 일장기를 마주하게 되자, 이번에는 기시다 총리가 고개를 숙여 경례했다. 그런데 이때 옆에 있던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따라 고개를 숙인 것. 즉, 탁현민 전 비서관의 "태극기에 경례하고 다시 고개를 숙여 일장기에 경례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일장기에 대해서만 경례(고개 숙임)를 했고(1회), 윤석열 대통령은 태극기에 대해 경례(가슴에 손 얹음)를 하고 일장기에 대해서도 고개(2회)를 숙였다.
탁현민 전 비서관의 주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경례를 할 때 기시다 총리는 가만히 서 있었듯이, 기시다 총리가 경례를 할 때 윤 대통령도 가만히 서 있어야 했다.
다만, 이는 탁현민 전 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첨부한 2장의 사진만으로는(또한 페이스북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사진만 확인하는 경우) 제대로 설명되기 어려운 부분으로, 본 기사에 첨부된 위 영상 캡처 화면 이미지 3장을 순서대로 참고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쉽다.
이에 대해 탁 전 비서관은 "통상 의장대 사열을 하면 자국기에 경례를 한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태극기에 손을 올린 거고, 기시다 총리는 일장기에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태극기 앞에서 가슴에 손을 올릴 때 기시다 총리는 가만히 서 있어야 하고, 실제로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반대로 기시다 총리가 인사를 할 때에는 윤 대통령이 가만히 서 있어야 하는데 다시 일본식으로 허리를 숙여 일장기에 대고 경례를 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탁현민 전 비서관의 주장에 대통령실은 "방문국인 일본의 의전 프로토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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