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3x3 대표팀 최대 난적 뉴질랜드, '자국랭킹 1위+209cm 빅맨' 발탁
16일(한국시간), FI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질랜드 남자 3x3 대표팀의 명단이 공개됐다. 뉴질랜드는 도미니크 켈만-포토(200cm), 리처드 토마스 로저(189cm), 타이 윈야드(209cm)로 이번 3x3 아시아컵에 나선다. 나머지 1명은 추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된 뉴질랜드 남자 3x3 대표팀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FIBA 3x3 아시아컵 2023에서 한국과 30일 오후 2시 5분(한국시간)에 맞대결을 펼친다.
아직 완성된 로스터는 아니지만 이날 발표된 명단을 통해 뉴질랜드의 전력이 어느정도인지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우선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세명의 선수 가운데 주목해야 할 선수는 2미터 듀오 켈만-포토와 윈야드다.
두 선수 모두 FIBA가 인정한 3x3 공식전만 150경기 이상 뛴 '경력자들'이다. 특히 켈만 포토는 200cm, 윈야드는 무려 209cm에 달해 높이 만으로 상대에게 주는 위압감이 상당하다.
윈야드는 FIBA 월드컵 2022에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6.0점, 1.5블록슛을 기록했다. 209cm라는 단단한 체격에 윙스펜까지 길어 리바운드와 블록슛에도 능하다.
위와 같이 뉴질랜드는 3명의 선수를 먼저 확정 지은 가운데 나머지 한명은 가드 포지션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190cm대 장신 가드 제이든 베잔트 혹은 니카우 맥클라우스가 합류한다면 한국으로선 경계대상이 또 한명 늘어나게 된다. 이중에서 맥클라우스는 FIBA 아시아컵 2022에서 총 득점 29점으로 대회 득점 5위에 오른 스코어러다. 맥클라우스가 합류하게 된다면 한국으로선 이 선수의 게임 조율 능력과 득점력을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상대해야 할 뉴질랜드는 2017년과 2022년 3x3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투르크메니스탄과 통가가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 아래로 여겨지는 팀인 만큼 한국으로선 반드시 뉴질랜드를 잡아야 메인 드로우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허훈, 송교창, 김낙현, 박정현 등 상무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은 지난 10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아시아컵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15일부터는 상무에서 추가로 선수들이 합류, 훈련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뉴질랜드 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열흘 남짓한 훈련 기간 동안 강양현 남자 3x3 대표팀과 선수단이 어떤 해법을 찾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