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를 보았는가…전력 질주에 헬멧까지 벗겨진 피렐라, 삼성 팬들이 좋아하는 이유 있다 [MK대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회를 보았는가.
피렐라의 시범경기 첫 안타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점을 만든 피렐라가 홈을 밟고 들어올 때 박수를 쳐줬다.
피렐라의 원맨쇼가 나왔을 때 '라팍'을 찾은 삼성 팬들도 환호하며 피렐라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회를 보았는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은 LG에 고전했다. 선발 양창섭이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장원준이 5회 1점, 6회 1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삼성도 기회가 있었다. 6회말이 시작이었다.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 나갔다. 이어 타석에 호세 피렐라. 피렐라는 진해수를 상대로 우측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구자욱도 달렸고, 피렐라도 달렸다. 2루에 설 것으로 보였지만, 피렐라는 계속해서 달렸다. 3루에 안착했다. 피렐라의 시범경기 첫 안타였다.
피렐라의 원맨쇼가 나왔을 때 ‘라팍’을 찾은 삼성 팬들도 환호하며 피렐라에게 박수를 보냈다.
시범경기다. 정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시즌을 위해 몸을 사릴 수도 있었지만, 피렐라는 그러지 않았다. 시즌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다.
피렐라는 한국 시즌 3년차를 맞는다. 한국 첫 시즌이었던 2021시즌 140경기에 나서 타율 0.286 158안타 29홈런 97타점 10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은 더욱 눈부셨다.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42 192안타 28홈런 109타점 102득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56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타율-최다안타-홈런-타점-출루율-장타율 모두 2위에 자리했으며, 리그 유일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나성범(KIA 타이거즈)와 함께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삼성은 피렐라와 전년대비 50만 달러가 인상된 최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에 사인했다.
화끈한 퍼포먼스, 늘 몸을 아끼지 않는 주루 플레이, 성실함 그리고 야구 능력까지 모두 갖춘 피렐라다.
삼성 팬들이 사랑하는 이유, 6회를 보면 알 수 있다.
한편 경기에서는 LG가 삼성을 5-2로 꺾고 웃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앨리스 소희, 탱크탑 입고 탄탄 복근→늘씬 몸매 과시(화보) - MK스포츠
- 심으뜸, 오늘도 피지컬 100점…화보 직찍서도 빛나는 건강미 [똑똑SNS] - MK스포츠
- 박수홍 “많은 것 빼앗겨, 증언 잘하겠다”…‘횡령 혐의’ 친형 재판 출석 - MK스포츠
- ‘음주사고’ 김새론 알바 사진 올린 이유? “생활고 어필 위해” - MK스포츠
- 2026 월드컵, 4팀씩 12개조...32강 도입 - MK스포츠
- ‘손흥민 50호골 쾅! 배준호 쐐기골 쾅!’ 홍명보호, WC 3차 예선 5G 무패 행진…쿠웨이트 3-1 격파 -
- ‘만루포+5타점+호수비’ 김도영 다했다, 360억 괴물 좌완 붕괴…‘곽빈 쾌투→김택연 혼쭐’ 류
- “가상 부부의 인연에서 진짜 우정으로”… 김소은, 눈물 속 故 송재림 배웅 - MK스포츠
- “필리핀서 마약” 고백은 사실…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MK★이슈] - MK스포츠
- ‘5명 10+득점’ 삼성생명, 개막 4연패 벗어나자마자 연승 성공!…신한은행은 2연패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