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vs PGA 투어, 미국 본토서 흥행 대결

이태권 2023. 3. 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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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 펀드의 LIV골프 시리즈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미국 본토에서 정면 흥행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에 앞서 CW네트워크와 미국 내 TV중계권 계약을 맺은 LIV골프는 지난 달 치른 시즌 개막전에서 PGA투어 특급 대회도 아닌 소니 오픈에 시청률 참패를 당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최종라운드 기준으로 PGA투어의 시청자 수는 238만명에 달한 반면 LIV골프 시청자는 29만 여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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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사우디 국부 펀드의 LIV골프 시리즈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미국 본토에서 정면 흥행 대결을 펼친다.

PGA투어는 오는 3월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지난달 혼다 클래식부터 시작된 플로리다 스윙의 마지막 대회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지만 지난주 열렸던 특급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다음주 열리는 WGC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사이에 열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존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 랭커들이 휴식을 취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세계 10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또한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 매슈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특별한 도전에 나서는 이도 있다.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샘 번즈(미국)은 12년만에 PGA투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마지막으로 단일 대회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탱크' 최경주(52)가 두 차례 우승을 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 대회에 한국 선수는 이경훈(32), 안병훈(33), 김성현(25) 등 3명이 출전한다. 노승열은 예비 9순위에 올랐으나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는 않았다.

같은 기간 LIV골프는 3월 18일부터 사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턱슨에서 2023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를 치른다. 이번 시즌에 앞서 CW네트워크와 미국 내 TV중계권 계약을 맺은 LIV골프는 지난 달 치른 시즌 개막전에서 PGA투어 특급 대회도 아닌 소니 오픈에 시청률 참패를 당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최종라운드 기준으로 PGA투어의 시청자 수는 238만명에 달한 반면 LIV골프 시청자는 29만 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시 대회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도 아니었고 첫 대회였기때문에 홍보가 덜 된 측면도 있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만큼 생중계 되기에 시청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계 5위를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비롯해 지난해 LIV골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더스틴 존슨(미국), LIV골프의 간판 스타 필 미컬슨(미국) 등 개막전에 출전한 선수가 팀구성 변화 없이 그대로 나선다.

(사진=저스틴 로즈(왼쪽), 더스틴 존슨)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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