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 넣었으면 1억 됐다” ‘이 분’ 난리치더니, 결국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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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실험실에서 탄생한 벤처회사가 일 냈다.
삼성전자도 이 벤처 회사에 푹 빠졌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이 회사에 푹 빠졌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 실험실에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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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오준호 교수가 결국 일낼 줄 알았다”
카이스트(KAIST) 실험실에서 탄생한 벤처회사가 일 냈다. 삼성전자도 이 벤처 회사에 푹 빠졌다. 삼성이 이례적으로 이 회사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코스닥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바로 로봇을 만드는 레인보우로보틱스다. 공모가 1만원에서 시작 불과 2년만에 10배가 올랐다. 공모에 참여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2년만에 1억원이 되는 셈이다. 특히 올들어서만 3만원대에서 11만원으로 거의 4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올랐다. 불과 2달여 전에 이 회사 주식을 샀어도 3배 가량의 큰 수익을 냈다.
16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한가를 쳤다. 전 거래일 대비 30% 가량 오른 11만 2300원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내 로봇주 최초로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불과 2년전인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주가가 1만~2만원대 머물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로봇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대기업들도 투자에 나서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몸값이 크게 올라갔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이 회사에 푹 빠졌다. 이 회사 주식을 연달아 사들이고 있다. 앞서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데 이어 주식 91만3936주를 277억8365만원에 추가로 매수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지분율은 10.3%에서 14.99%로 늘었다.
특히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콜옵션까지 확보, 삼성전자의 인수설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지분율이 59.94%에 달한다.
삼성전자 로봇산업의 첫 투자처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 실험실에서 탄생했다. 현재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오준호 교수를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 학내에 휴머노이드연구센터가 설립됐고, 2011년 들어 레인보우로보틱스라는 사명으로 독립했다.
현재는 카이스트에서 정년 퇴직 명예교수로 남아있는 오준호 교수는 한국형 로봇에 일생을 바쳤다. 유난스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로봇에 푹 빠졌다.
오준호 교수는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CTO(최고기술경영자)를 맡고 있고, 회사를 이끄는 이정호 대표도 오 교수의 제자인 카이스트 공학박사 출신이다.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를 개발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의 해군을 비롯한 정부가 최대 고객이다. MIT, 퍼듀대, 컬럼비아대와 구글도 휴보를 구입했다.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해 판매까지 하는 건 세계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같은 경쟁력을 앞세워 협동로봇(로봇팔)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협동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의 안전 관련 문제점을 보완해 작업자와 한 공간에서 협력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제조현장은 물론 서비스업 분야로 로봇 활용도를 넓힐수 있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주가가 단기간 너무 급등한 만큼 투자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락 리스크가 크다. 회사의 성장성을 본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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