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트롯의 힘’ 막강했다! '불타는 트롯맨'

박찬은 2023. 3. 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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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 불타는 트롯맨’ 등극한 손태진
장장 12주간 눈물과 감동의 무대로 대한민국을 휘감은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 서울대 성악과 출신 손태진이 ‘제1대 트롯맨’에 등극했다. 우승자 손태진은 새롭게 쏟아질 ‘뉴트롯의 힘’을 예고했다.

물이 다른 트롯, 결이 다른 스타의 탄생
12주 연속 전 채널 포함 전체 1위

최종 결승전에서는 TOP7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해 진심을 전하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결승 2차전이 끝나고, 지난 1차전 총점 결과에 2차전 연예인·국민 대표단의 현장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그 결과 영예의 ‘제1대 트롯맨’은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7만4399표를 받으며 총점 3312.72점을 기록한 손태진이 차지했다.

지난 7일 최종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 12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라는 화려한 피날레를 맺었다. 여기에 실시간 중계된 문자 투표 역시 총합 370만 표를 훌쩍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경연 동안 집계한 대국민 응원 투표와 결승전 동안 실시간으로 집계한 대국민 문자 투표가 총합 2000만 표를 훌쩍 넘겼다. 방송이 끝난 후 TOP7 관련 포털 사이트 및 공식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수직상승 하는가 하면 각종 화제성 지표 및 음원 사이트 차트를 수놓는 등 여전한 불트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최종 1위 손태진 “행복을 주는 음악할 것”
“새로운 트롯 위해, 트롯맨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제1대 트롯맨’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펑펑 흘린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든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다”고 운을 떼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제작진 분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대표단 선배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MC 도경완,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제 노래 인생의 소개 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떠나 우리에게 웃음과 울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이 그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역할을 우리 트롯맨들이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새로운 트롯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트롯의 피가 흐르는 성악가
성악을 믹스한 고품격 트롯의 창시자가 되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손태진은 성악가 겸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해 영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하는 실력파 성악가가 지난해 12월 ‘불타는 트롯맨’ 예심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관객은 의아해 했다. ‘팬텀싱어 시즌1’ 초대 우승 이후, 남성 4중창 ‘포르테 디 콰트로’의 베이스 바리톤으로 활약해온 크로스오버계 아이돌이 이변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절대 버튼 방어막’이라고 불리는 작곡가 윤명선은 손태진이 노래를 시작한 지 두 소절 만에 이례적으로 부저 버튼을 울리기도 했다.

냉정한 심사평으로 유명한 그는 손태진을 향해 “무대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콘셉트가 아니다. 몸짓, 표정 다른 표현은 배제한 채 오롯이 감정으로만 노래를 했다. 다음 무대가 많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또 “지금 무대는 성악이 아니다. 정말 훌륭한 가요였다. 오디션을 떠나 많은 무대를 봤을 때 레전드 중 레전드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작곡가 윤일상 역시 “손태진 씨는 원석으로 시작한 분인데 완벽한 보석이 된 것 같다”고 극찬했다. 본선 1차전과 2차전 탈락 후 패자부활로 살아남은 손태진은 최종 우승을 거두는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이번 경연에서 정통 트로트 창법을 익히며 꾸준히 발전해나간 손태진은 국내 경연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 상금인 6억2967만 원을 거머쥐게 됐다.

‘전율 가득 새로운 트롯 향연’
불타는 환희와 물오른 감동

마지막까지 경연을 쥐락펴락한 ‘시청자의 힘’을 증명하며 장장 3개월 시간 동안 대한민국에 눈물과 웃음, 감동과 공감을 안겼던 ‘불트’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새로운 트롯 원석들이 나타났다!
‘거침없고 신선한 뉴노멀 젊은 트롯 탄생’

‘물이 다른 트롯, 결이 다른 스타’라는 취지에 걸맞게, ‘불타는 트롯맨’에는 역대급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참가자가 몰려들었다. 박민수, 공훈, 민수현 등 트롯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 20대 젊은 피들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영 파워’를 발휘, 현역들과 자웅을 겨루며 폭발적이고 에너지틱한 ‘젊은 트롯’을 탄생시켰다. 신성을 비롯한 재야의 트롯 고수들의 신선한 행보와 손태진, 에녹 등 타 장르에서 입지를 굳힌 베테랑들이 초심으로 돌아간 뜻밖의 모습까지, 의외의 얼굴의 등장과 이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새로운 얼굴’을 찾던 시청자들의 염원을 충족시켰다. 또한 ‘불트’는 100인의 참가자를 만나는 예심전에서부터 최종 7인이 경쟁하는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전 무대에 ‘국민 대표단’을 참가시킨 양방형 심사 제도로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오디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또 오디션 시작부터 우승 상금을 정해놓는 기존 방식들과 달리, 참가자들이 미션을 클리어 할 때마다 상금액을 높이는 국내 최초 ‘오픈 상금제’ 방식으로 국내 최고액인 6억 원이 넘는 우승 잭팟을 터지게 했다. 또한 국내 트롯 오디션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ABEMA TV 방송을 결정, 세계로 뻗어나갈 K-트롯의 초석을 다졌다. 대한민국에 최초로 트롯 오디션을 선보였던 ‘불트’ 제작진은 천편일률로 흐르던 트롯 오디션 판에 또다시 ‘최초 시도’라는 센세이션한 행보를 남기며 ‘원조의 힘’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12주 연속 전 채널 올킬 신화의 주역들 모였다
화제의 불타는 트롯맨 그 후, 그것이 알고 싶다!

‘불타는 트롯맨’이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판타스틱 애프터 서비스를 가동했다. 스페셜 방송으로 기획된 14일 특집 1부에선 ‘불타는 시상식’을 개최, 경연 이후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밤 9시 40분에는 특집 2부 ‘불타는 디너쇼’가 방송된다.

“머니볼 돈, 진짜인가요?”
제작 비하인드→별별 시상식 개최

‘불타는 시상식’에는 TOP7 외에 준결승 진출자인 식스맨 전종혁-남승민-이수호-최윤하-박현호-김정민이 출연, 치열하고 뜨거웠던 5개월간의 경연 대장정 기록과 후일담을 전했다. 무대 위에선 미처 전하지 못했던 미공개 스토리와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서로를 향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전하는 본격 속마음 토크도 진행됐다. 무엇보다 ‘불트’를 대표하는 빨간 장미꽃부터 매회 시청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 초대형 머니볼까지 ‘불트’만의 거대한 무대 스케일 제작 비화가 전해졌다. 최종 우승자 손태진과 준우승자 신성, 3위 민수현은 수상 직후 담은 ‘TOP3의 하루’를 통해 소탈하고 공감 가는 일상을 공개했고, 이들 13인은 또 한번의 인생곡 무대로 무르익은 케미를 빛냈다. ‘현장에 강했상’, ‘환골탈태상’, ‘베스트 체력상’ 등 이색 시상식도 펼쳐졌다.

“트롯맨이다!” 시장 게릴라 콘서트 인산인해
강원도 홍천 시장 버스킹& TOP13 1박 2일 MT 여행기

TOP7 뉴트롯맨들은 인기 가늠의 척도라 불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자신들의 음악이 울려 퍼지자 뛸 듯이 기뻐하다 휴게소 먹거리를 양손에 들고 즉석 콘서트를 벌였다. 이어 홍천 시장에 도착한 7인의 트롯맨은 명품 트롯 메들리로 꽉 채운 즉석 게릴라 콘서트와 즉석 사진 서비스로 상인들의 만족도를 200%로 끌어올렸다. ‘아미새’, ‘막걸리 한 잔’, ‘미워도 다시 한번’ ‘사랑이 이런 건가요’ ‘꽃을 든 남자’ 등 완벽한 트롯 메들리로 흥겨운 음악을 전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군 것. 방송에서는 TOP13이 강원도 홍천으로 1박 2일 MT를 떠나 우정을 나누는 모습도 공개된다. 13인 트롯맨들이 펼치는 몸 개그 야유회 열전을 비롯해 상남자의 자존심을 내걸고 도전한 허벅지 씨름도 쉴 새 없는 웃음을 전달할 예정. 연장자 신성 대 에녹으로 이뤄진 노익장전에 이어, 손태진과 신성의 최약체전을 보던 MC 도경완은 “저러다 십자인대 나간다”고 걱정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

21일 ‘불타는 디너쇼’,
불트맨즈 흥겨운 뽕 에너지 전파 예고

21일 방송되는 특집 2부 ‘불타는 디너쇼’에서는 TOP13가 폭발적인 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던 다시 보고 싶은 경연 무대들과 함께 못다 부른 트롯 명곡들을 전하는 초특급 갈라쇼를 선보인다. 13인의 트롯맨이 그간 짊어진 경연의 부담감과 긴장감을 내려놓고 환한 웃음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안방극장에 흥겨운 에너지를 전할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TOP13이 경연장 밖에서 보여주는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일상 모습이 또 한 번 팬들의 심쿵 입덕을 유발할 것”이라며 “멤버들의 센스 넘치는 입담과 비하인드 영상, 또 가슴 뭉클한 명곡들이 함께할 ‘불트’ 챕터 2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87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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