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찰 학폭 가해자 4명, 학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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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에서 '학폭(학교폭력)'을 가했다는 고발이 나온지 2주일 여 만에 가해자로 지목된 예비 경찰관 4명이 퇴교됐다.
16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는 이날 교육운영위원회를 열고 '동료 간 의무 위반행위'를 한 교육생 4명을 학교장 직권으로 퇴교 조치키로 의결했다.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총경)을 위원장으로 열린 교육운영위원회에는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위원 4명과 교직원(경찰관) 2명 등 총 7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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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중앙경찰학교에서 ‘학폭(학교폭력)’을 가했다는 고발이 나온지 2주일 여 만에 가해자로 지목된 예비 경찰관 4명이 퇴교됐다.
16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는 이날 교육운영위원회를 열고 ‘동료 간 의무 위반행위’를 한 교육생 4명을 학교장 직권으로 퇴교 조치키로 의결했다.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총경)을 위원장으로 열린 교육운영위원회에는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위원 4명과 교직원(경찰관) 2명 등 총 7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3일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엔 자신을 예비경찰 교육생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자신을 312기 교육생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하면서 무시했다”며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수인지 액체를 교수님이 강의하는 강의실에서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근무복 입은 목에 뿌려 옷이 다 젖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게 화도 못 내는 성격이라 참고 있기만 했다. 313기로 재입교하거나 생활관을 바꾸거나 아예 제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서 중앙경찰학교 내 동기들 간의 괴롭힘에 대해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학교 측은 지난 5일 해당 게시글을 올린 사람이 실제 312기 교육생임을 확인하고, 피해자와 가해자 등을 상대로 실태 조사에 나선 결과 이런 행위가 단순 장난이 아닌 괴롭힘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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