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소통’ 강조한 클린스만…"정신력이 월드컵 성적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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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의 대표팀 운영 키워드는 소통과 협업이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15, 2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감독에게는 여러 부서와 협업도 중요하다. 선수 지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라며 "대표팀 관리나 일반 업무는 차이점이 있으면서도 비슷하다. 협회, 토트넘, K리그 감독 등과 소통해야 한다. 국제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인적 자원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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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박건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의 대표팀 운영 키워드는 소통과 협업이다. 꾸준한 동기부여로 선수단을 한데 뭉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고양 국제청소년 문화센터에서 2023 KFA 지도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 지도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되돌아봤다. 온라인 1,000여 명의 지도자들과 P급 강습회 수강생들도 함께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본인의 대표팀 운영 철학을 내놨다. 전술이나 선수단 전력보다는 정신력과 동기부여를 재차 강조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기술분석연구그룹(TSG) 위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정신력이 부족한 팀들이 카타르월드컵에서 빨리 탈락했다”라고 주장했다.
자국 독일 대표팀의 조기 탈락까지 직접 언급했다. 독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과 스페인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위원장과 현장에서 33경기를 분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덴마크, 스페인 등 좋은 성과를 내야 할 팀들이 심리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더라. 심리적인 부분이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했다”라고 분석했다.
TSG 일원으로 활동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도 결이 같다. 그는 “세트피스 스페셜리스트가 중요하고 느꼈다. 중앙 공격수 교육과 훈련도 많이 필요하다”면서도 “수비는 열정적으로 임해야 한다. 크로아티아, 모로코처럼 정신력을 갖춘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라고 동기부여를 강조했다. 토론에 앞선 지도자 교육에서도 정신력과 팀워크를 강조했던 바 있다.
꾸준한 소통과 협업을 답으로 내놨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 당시 국내 상주를 약속했다. 코치진들은 해외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는 등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을 관리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 모든 선수를 돕고 싶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을 비롯한 해외파와 K리그 선수 모두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향해 함께 이겨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15, 2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감독에게는 여러 부서와 협업도 중요하다. 선수 지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라며 “대표팀 관리나 일반 업무는 차이점이 있으면서도 비슷하다. 협회, 토트넘, K리그 감독 등과 소통해야 한다. 국제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인적 자원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선전이다. 첫 단추로는 2023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주변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목표를 정하겠다”라며 “아시안컵 준비 잘 하겠다. 대한민국 역사를 보았을 때, 아시안컵 우승이 명확한 목표라고 판단했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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