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70조원 투입에…크레디트스위스 주가 일단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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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4% 가량 폭락했던 크레디트스위스(CS) 주가가 16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다시 반등하고 있다.
CS에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는 스위스국립은행(SNB)의 방침에 투자자 불안심리가 해소되는 분위기다.
SNB는 전날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과 공동 성명을 통해 CS가 자본 및 유동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CS는 SNB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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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독일 증시도 0.5~0.6% 상승 중
4시간 후 ECB 금리인상 결정 주목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전날 24% 가량 폭락했던 크레디트스위스(CS) 주가가 16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다시 반등하고 있다. CS에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는 스위스국립은행(SNB)의 방침에 투자자 불안심리가 해소되는 분위기다.
CS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SNB)의 아마르 알 쿠다이리 회장이 15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지분이 10%를 넘으면 새로운 규제를 적용 받는다”며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위기설이 불거지면서다. SNB는 지난해 지분을 9.9%까지 늘리며 각종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CS를 사실상 떠받쳐 왔는데, 추가 자금 투입이 없을 경우 CS 부도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공포가 만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치자 스위스 당국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SNB는 전날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과 공동 성명을 통해 CS가 자본 및 유동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CS는 SNB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증시도 소폭 반등하고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 독일 DSX30지수는 0.5%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럽시장은 이날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 열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초만 해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상황에서 0.5%포인트 인상이 확실시 됐지만, 이번주 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만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 결정 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의 최근 경제 정세 설명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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