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에서 무대로…성악동호 시민오페라단 ‘라보엠’ 공연

정창오 기자 2023. 3. 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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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7예술단 산하 단체인 '시민오페라단'은 오는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전석 초대 공연으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을 이상진 지휘, 임소율·장예주 반주로 공연한다.

16일 시민오페라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오후 2시30분, 오후 5시, 오후 7시30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성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오페라를 사랑하는 의사, 교사, 교수, 사업가, 전업주부, 피아노조율사, 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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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아마추어 성악 동호인 ‘시민오페라단’의 공연. (사진=시민오페라단 제공) 2023.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CH7예술단 산하 단체인 ‘시민오페라단’은 오는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전석 초대 공연으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을 이상진 지휘, 임소율·장예주 반주로 공연한다.

16일 시민오페라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오후 2시30분, 오후 5시, 오후 7시30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성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오페라를 사랑하는 의사, 교사, 교수, 사업가, 전업주부, 피아노조율사, 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참여한다.

라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 등과 함께 푸치니 3대 오페라로 알려져 있으며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유명 성악가들이 캐스팅돼 ‘토스카’가 공연중이고 ‘나비부인’은 오는 6월에 개막 예정이다.

시민오페라단은 지난 2012년 6월 성악동호인으로 창단한 후 12년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일과를 마친 저녁시간에 모여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9차례 공연을 통해 모두 7편의 오페라를 선보인 전국에서도 유일무이한 음악단체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며 전진하는 돈키호테처럼 용기를 잃지않고 끊임없이 매년 새로운 오페라에 도전해온 끝에 이번에는 그 어렵다는 오페라 중의 오페라인 ‘라 보엠’에 도전하게 됐다.

실제로 올해 ‘라 보엠’을 연습중이라는 말을 들은 주변의 전문 성악가들 조차도 ‘실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이번 오페라는 어느 오페라보다도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20대 초반의 등장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단원들의 연령은 40대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특히, 주인공 미미 역을 맡은 네 명중 한 명은 교사 출신 김종례 단원으로 올해 70세이고 남편인 김명문씨는 78세의 고령자다.

신상하 단장은 “시민오페라단은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미래에 그들이 연주를 펼쳐 나갈 시민문화 공간에로의 등장에 일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서 서로 상생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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