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란 듯 대규모 합동훈련… 사단급 공수부대 첫 공정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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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 군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더불어 대규모 연합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에 따르면 13∼17일 전남 장성과 경남 의령 일대에서 공군과 함께 대규모 공정 및 공중강습 작전, 공중투하 등 적 후방 침투를 가정한 야외기동훈련 등을 실시한다.
사단 전투근무 지원대대와 공군 특수임무대대는 작전 지역에 침투한 부대 지원을 위해 합동 화물 공중투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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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합동 화생방테러 대비 훈련도
한·미·일 수석대표 ‘도발 대응’ 유선 협의
“北, 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강력 규탄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 군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더불어 대규모 연합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박차 북한이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저지른 가운데 우리 군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의 일환으로 전남 장성에서 대규모 공정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공정작전이란 항공기를 이용해 지상 부대를 적 후방에 침투시키는 것을 뜻한다.오른쪽 사진은 같은날 경기 파주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기관총을 쏘는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육군제공, 파주=연합뉴스 |
사단 정찰대원 등은 13일 육군 항공기를 이용해 작전 지역에 고공침투하는 훈련을 했다. 사단 전투근무 지원대대와 공군 특수임무대대는 작전 지역에 침투한 부대 지원을 위해 합동 화물 공중투하를 실시했다.
FS 연습의 하나인 이번 훈련은 탄저균을 이용한 생물학 테러를 가정한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18전비 화생방 신속대응팀을 비롯한 요원 20명과 화생방 정찰차 등 장비 11대가 투입되어 현장 보존, 생물학 물질 재탐지, 현장 제독 등 훈련을 이어갔다.
한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자 유선 협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대표는 ICBM 발사 등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구현모·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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