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창녕 우포따오기, 올해 첫 자연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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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이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의 올해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때 한반도에서 완전히 멸종됐었던 따오기가 이제는 매년 자연에서 스스로 산란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데, 이는 그 자체로 큰 생물학적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또 지난해까지 야생에 방사한 따오기 중 3쌍이 산란을 위해 둥지를 짓는 모습도 관찰돼 우포따오기의 자연부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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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창녕군이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의 올해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16일 밝혔다.
창녕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암컷 따오기 한 마리가 우포늪에서 알을 낳았다. 한때 한반도에서 완전히 멸종됐었던 따오기가 이제는 매년 자연에서 스스로 산란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데, 이는 그 자체로 큰 생물학적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1979년 멸종된 따오기는 2008년 한중회담 이후 중국에서 한 쌍을 들여온 이후부터 증식과 복원 작업이 시작됐다. 지역사회와 생물학계의 꾸준한 노력 덕에 현재는 300여 마리의 따오기가 자연에서 지내고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올해 따오기 약 60마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중 8쌍은 자연부화를 추진해 ‘필수 생존 환경’을 경험한 개체 수를 늘려 향후 야생에서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한다.
또 지난해까지 야생에 방사한 따오기 중 3쌍이 산란을 위해 둥지를 짓는 모습도 관찰돼 우포따오기의 자연부화도 기대된다.
군은 현재 100%에 가까운 부화 기술과 맞춤형 전문 사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 4년간 240마리의 따오기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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