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아스널에서 뛰면서 부업으로 창업→16조원 번 스타 MF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마티외 플라미니는 EPL에서 뛰었던 축구 선수이다. 2003년 프랑스 리그 마르세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2004-2008년에는 EPL 아스널, 2008-2013년 AC밀란, 2013-2016년 아스널, 2016-2017년 크리스털 팰리스, 2018-2019년 스페인 리그 헤타페에서 주로 미드필더로 뛰었다. 2007-2008년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잘나가던 축구 선수였다.
그런 플라미니가 선수생활을 하던 26살때 ‘부업’으로 창업한 회사가 대박이 났다고 한다. 지금은 무려 100억 파운드의 가치를 가진 회사의 CEO이다. 현재 그의 나이는 39살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아스널 멤버로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한 선수가 부업 덕분에 100억 파운드의 재산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100억 파운드는 한화로 16조원에 가까운 돈이다.현재 매각이 진행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개 살 수 있는 금액이다. 플라미니는 2006년 아스널의 챔스리그 준우승 멤버였다.
플라미니가 30대에 조단위의 재산을 가진 갑부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AC밀란에서 뒬 때였다. 2010년 플라미니는 부업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 회사는 플라스틱, 고무, 샤워 젤 등에 사용하는 석유 화학 제품을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케미컬 회사이다.
그때부터 플라미니는 13년 가까이 이 회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키워서 지금은 회사 지분의 60%를 소유한 어엿한 CEO가 됐다.
미국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에 따르면 플라미니의 자산 가치는 100억 파운드에 이른다고 한다. 플라미니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와 함께 계속 할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서 “나는 바다가 있는 마르세유에서 자랐고 아주 어릴 때부터 해양 플라스틱과 화학 오염에 대한 환경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사업을 시작하 배경을 설명했다.
플라미니는 현재 비즈니스 파트너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체 설립에 대한 아이디어에 동의, 부업에 나섰다.
당시에도 AC밀란에서 선수로 뛰던 플라미니는 “우리는 그것이 에너지, 화학 또는 도시 재활용인지 몰랐다”며 “그래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난 과학자 팀의 설명을 듣고 그 방향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플라미니의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석유화학 제품의 대체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가 성장하다보니 플라미니는 축구 선수와 함께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한계에 다다렀다고 한다. 투자자들이 축구 선수가 바이오기업을 운영하는 하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등 견재가 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플라미니는 “당연히 그럴 수 있지만 도전으로 받아들였다”며 “기업가라면 헌신해야 하며 시간을 계산하지 않는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일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플라미니는 비록 축구 선수 출신이지만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레타 툰베리 같은 젊은 세대의 노력에 내가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아스널 시절의 플라미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