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남이’ 박성광 “영화 만든다고 하자 이경규 선배님 진심으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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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활동 중 최근 '웅남이' 연출로 상업 영화계에 입문한 박성광(42) 감독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연예계 대부 이경규(63)가 보인 반응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경규가 제작하는 영화의 연출을 맡을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경규 선배님이 영화를 해주신다는 건, 냉정하신 분이니까 개그맨 후배라고 같이 하자고 하진 않으실 것"이라며 "그렇다면 해야 한다. 감사한 일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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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활동 중 최근 ‘웅남이’ 연출로 상업 영화계에 입문한 박성광(42) 감독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연예계 대부 이경규(63)가 보인 반응에 대해 털어놨다.
박성광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1 취재진과 영화 ‘웅남이’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감독은 심형래, 이경규 등 개그맨 출신 감독들로부터 조언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심형래 선배님과는 접점이 없다”며 “(개그를 할 때는) 심 선배님 역할을 했다. ‘개그콘서트’ 1000회 때 심형래 선배님의 ‘변방의 북소리’ 코너 속 심 선배님 역을 했다. ‘심형래 쇼’를 할 때도 역할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심형래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는 것이 기분 좋았다”며 “그 이후에는 뵌 적이 없어서 (영화 관련) 조언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경규로부터는 직접 조언을 들었다.
그는 “이 선배님을 촬영장에서 뵀다. 영화 감독이 됐다고 하니 ‘알지, 독립 영화 어쭙잖은 거 하잖아’라고 하셨다”면서 “상업영화를 한다고 했더니 ‘뭐? 상업영화? 하지마. 감독 하지마’라더라”라고 떠올렸다.
박 감독은 “선배님이 ‘몇 개 짜리냐’길래 ‘30~40개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더니 ‘뭐? 누가 너한테 돈을? 투자 받았어? 그거 사기야, 다시 알아봐’라고 하셨다”며 “‘사기 아닌 것 같다. CJ CGV가 한다’고 답하자 ‘걔들이 왜? 아 배 아파, 내가 할 건데 하지마’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이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박 감독은 “(이경규가) 나중에는 ‘우리 개그맨들 잘 돼야 한다. 너 안 되면 없다’면서 뒤에 말씀해주셨다”며 “본인은 제작을 할 예정이며, 감독은 더 안 하신다더라. ‘제작 해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감독은 마음대로 못해’라고 하셨고,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하셨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경규가 제작하는 영화의 연출을 맡을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경규 선배님이 영화를 해주신다는 건, 냉정하신 분이니까 개그맨 후배라고 같이 하자고 하진 않으실 것”이라며 “그렇다면 해야 한다. 감사한 일이다”라고 답했다.
‘웅남이’는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쌍둥이에는 박성웅이 캐스팅돼 1인 2역을 선보이며, 최민수, 오달수, 이이경, 염혜란, 백지혜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웅남이'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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