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불만 표출'...브라질 선배 조언, "기다려! 기회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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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배 에두아르두 다 실바가 히샬리송에게 조언을 건넸다.
에두아르두는 히샬리송에 대해 "그는 좋은 자질을 갖춘 선수다. EPL에서도 오랜 경험을 쌓았다. 나 역시 브라질 사람이지만 브라질 선수들은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면 좌절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내가 히샬리송이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다음 시즌까지는 기다릴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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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브라질 출신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배 에두아르두 다 실바가 히샬리송에게 조언을 건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한국시간) "아스널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의 에두아르두는 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성공하려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에버턴 시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EPL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공격수였다. 최전방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였기 때문에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와 건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데려오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794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만 봤을 때는 이적료 대비 실망스러운 활약이다. 히샬리송은 현재 EPL 1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부상 변수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중순과 12월 초 부상을 당해 두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그리고 리그에서 아직 골이 없다. 어시스트만 3개를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이 부족한 것도 크다. 히샬리송은 EPL 18경기 중 단 8차례만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의 부진고 맞물려 대신 출전했다. 18경기 출전시간은 745분. 한 경기에 40분 정도밖에 뛰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히샬리송이 폭발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9일 토트넘과 AC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이 끝난 뒤 다소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정말 최악이다. 나는 뛰고 싶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내가 잘하면 AC밀란전에 뛸 것이라고 했지만 또 벤치였"고 불만을 드러냈다.
다행히 논란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이후 콘테 감독이 직접 "히샬리송은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히샬리송은 선발로 나섰다. 8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손흥민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에두아르두는 히샬리송에 대해 "그는 좋은 자질을 갖춘 선수다. EPL에서도 오랜 경험을 쌓았다. 나 역시 브라질 사람이지만 브라질 선수들은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면 좌절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내가 히샬리송이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다음 시즌까지는 기다릴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히샬리송은 인내심을 갖고 지금의 좌절감을 모두 털어내야 한다. 그런 좌절감을 표출하면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저 겸손하게 노력해야 한다. 나는 히샬리송이 곧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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