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홈런 MVP' 무라카미, 1할 타율 굴욕…4번타자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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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무네타카(23, 야쿠르트)가 드디어 4번타자 중책을 내려놨다.
무네타카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이탈리아와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나선다.
무네타카는 일본의 조별리그 4경기 모두 4번타자로 나섰지만, 14타수 2안타(타율 0.143), OPS 0.493, 무홈런, 2타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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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 야쿠르트)가 드디어 4번타자 중책을 내려놨다.
무네타카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이탈리아와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나선다. 무네타카는 일본의 조별리그 4경기 모두 4번타자로 나섰지만, 14타수 2안타(타율 0.143), OPS 0.493, 무홈런, 2타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이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하면서 4번타자의 부진이 그래도 조금은 묻혔다.
무라카미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56홈런을 치며 MVP를 차지한 강타자다. 그러나 WBC 무대가 낯선 탓인지, 3월에 열리는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탓인지 타석에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국 반드시 이겨야 4강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는 무라카미의 부담을 조금 덜어주고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4번타자 중책을 맡겼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탈리아와 8강만 생각하고 있다. 오늘(16일) 경기만 집중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투수진이 좋은 것을 확인했다. 우리의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라스 눗바(중견수)-곤도 겐스케(우익수)-오타니 쇼헤이(투수·지명타자)-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오카모토 가즈마(1루수)-마키 슈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가이 다쿠야(포수)가 선발 출전한다.
구리야마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오타니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이야기했다. 그를 믿는다"며 "선수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공기가 조금 바뀌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오늘(16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를 했다. 나와 내 선수들을 믿는다. 이기지 않으면 끝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오늘은 (탈락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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