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쿤스트, 의미심장 러브송 ‘Jumper’(Ft. 개코X송민호)[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코드 쿤스트가 뮤지션으로 돌아왔다.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는 3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정규앨범 [Remember Archive (리멤버 아카이브)]를 발매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번 앨범에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모든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하고 담았다. 아름답지만 때론 아팠던 사랑, 치기 어린 자신감과 위축감을 오가던 순간들, 거칠고도 진한 동료애까지 소재도 다양하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Jumper(점퍼)'는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위너 송민호가 피처링으로 나서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은 곡이다.

'Jumper'는 아슬아슬한 연애기를 담은 노래다. 도입부부터 "무대에서 왼쪽 어딘가 네 자리를 기억해 놨다가 듣고 싶어 하던 노래의 마지막 구간이 되면 가까이 걸어가. 근처 어딘가로 Point a finger at you 각도가 조금 빗나가도 널 알아챌거야 이 세레나데"라며 무대에서 바라본 객석에 있는 연인과의 러브 사인을 담았다.

이어지는 "내 모든 러브송에 주제야. 단어 전부에 너의 채취가 묻어있네. 무대 위에 데려가기엔 넌 too shy 앵콜 시작되면 대기실로 와"까지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그려진다.

"왜 안 웃어줬어 기둥 옆에 서서 윙크 두 번 했잖아 그게 사인이었어 앞머리 내린거 잘 했어 이뻐 근데 왜 내가 준 귀걸이 안 했냐"라는 투정도 담겼다.

"It's OK 밀당 익숙해 네 직업 이해해 근데 깍지는 끼지마라 He's so wack 네가 나랑 그렇고 그런거 얘네는 모르지 내가 준 편지만 받는지 모르지 나만 악수를 꽉 하는지 모르지 나만을 고르지"라는 의미심장한 가사는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노래는 아슬아슬한 연애 스토리를 담은 가사가 개코와 송민호의 전혀 다른 스타일의 래핑과 어우러져 변화무쌍한 변주를 주며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Jumper'외에도 크러쉬가 피처링한 더블 타이틀곡 'CIRCLE'(써클), 지난 8일 발매된 선공개곡 'BAD BAD', '55', 등 총 17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박재범, 백예린, 이항, 우원재, 이거 JK, 저스디스, pH-1, 빅나티(BIG Naughty), 드비타(DeVita), 수민(SUMIN), 키드밀리, CHAI, CAMO, 폴 블랑코(Paul Blanco), 잭슨, 쿠기, 팔로알토(Paloalto), Chin, 미노이(meenoi) 등 피처링에 나서 각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진=코드 쿤스트 'Jumper'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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