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도쿄 대참사' 대국민 사과..."중장기적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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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호주전 충격패에 이어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고 비난의 여론이 쉽게 가라앉자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고개를 숙였다.
KBO는 16일 "야구 대표팀이 2023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점에 대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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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호주전 충격패에 이어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고 비난의 여론이 쉽게 가라앉자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고개를 숙였다.
KBO는 16일 "야구 대표팀이 2023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점에 대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KBO는 "10개 구단과 이번 WBC 대회 결과에 큰 책임을 통감하며, 여러 질책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면서 "16일 2023년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사인을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리그 경기력과 대표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WBC 조별예선 B조 첫 경기 호주전 7-8 패배에 이어 10일 치른 한일전에서도 4-13 대패를 당하면서 대회 3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국내야구가 세계야구 수준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그들 만의 리그'를 치르는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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