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으로 폐쇄된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장굴 재개방 늦어져

제주CBS 고상현 기자 2023. 3. 16.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월 말 낙석으로 폐쇄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만장굴의 재개방이 늦어지고 있다.

16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약 70m 안쪽 지점에서 낙석 현상이 발생해 출입이 금지된 후 이날까지 49일째 동굴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낙석 발생 이후 안전진단 전문가‧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을 거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 세계유산본부 "추가로 문화재청 협의 거쳐 개방 시기 결정"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 제주도 제공


지난 1월 말 낙석으로 폐쇄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만장굴의 재개방이 늦어지고 있다.

16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약 70m 안쪽 지점에서 낙석 현상이 발생해 출입이 금지된 후 이날까지 49일째 동굴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낙석 발생 이후 안전진단 전문가‧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을 거쳤다. 

아울러 결빙과 해빙으로 낙석이 발생할 수 있는 동굴 입구부터 계단까지 모든 구간에 걸쳐 육안 확인과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낙석 등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동굴 벽면 안쪽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가 풀리면서 부피 변화로 인해 낙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동굴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해빙기 이후 추가적으로 일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추가로 문화재청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개방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상태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개방 전까지 불편 요소를 제거해 안전하게 개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암동굴인 만장굴은 지난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일부다. 만장굴은 총길이 7.4㎞ 중 1㎞ 구간만 개방돼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