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은 김민재를 거쳐간다' 나폴리 경이로운 패스맵

2023. 3. 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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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 선수들은 90분 내내 포메이션 밸런스를 유지했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에 안착했다.

나폴리는 최정예 라인업을 꺼냈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아미르 라마니가 지켰고, 측면 수비는 마리오 후이, 지오바니 디 로렌초, 중원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 공격은 흐비츠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가 이끌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폴리타노의 크로스에 이어 오시멘의 헤더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8분에 오시멘이 추가골을 넣었고, 19분에 지엘린스키가 쐐기골을 넣었다.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은 후반 20분부터 줄줄이 교체 아웃됐다.

유럽 축구 데이터를 다루는 ‘DB’는 이날 두 팀의 패스맵을 시각화해 비교했다. 그중 나폴리의 패스맵이 눈길을 끈다. 나폴리는 좌·우, 전방·후방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했다. 라마니는 김민재에게, 김민재는 왼쪽과 중앙으로 패스를 뿌리는 경향이 드러난다.

나폴리 선수단 중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한 선수는 왼쪽 수비수 후이다. 또한 골키퍼 메렛과 중앙 수비수 라마니 사이에 가장 많은 패스가 오간 것으로 기록됐다. 전진 패스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오시멘이다.

반면 상대팀 프랑크푸르트는 패스 루트가 단조롭다. 중앙 미드필더 지브릴 소브와 카마다 다이치가 가장 많은 패스를 주고받았으나, 그 외 다른 선수들에게는 연결되지 않았다. 수비는 오른쪽, 미드필더는 왼쪽에 치우쳤다는 문제점도 보인다.

[16강 2차전 나폴리 패스맵. 사진 =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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