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타니를 믿는다, 탈락은 이르다"…구리야마 감독 필승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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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타니를 믿는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이탈리아와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를 향한 기대와 관련해 "오타니는 많은 관중 앞에서 던져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타니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이야기했다. 그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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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나는 오타니를 믿는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이탈리아와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투타 겸업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챔피언십 라운드(4강)에 올라가려 한다. 챔피언십라운드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3번 지명타자로 타석에서도 설 예정이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중국과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9구 1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8-1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이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투타 겸업 스타의 WBC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조별리그 나머지 3경기 모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타율 0.500(12타수 6안타), OPS 1.684, 1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B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를 향한 기대와 관련해 "오타니는 많은 관중 앞에서 던져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타니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이야기했다. 그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A조 2위 이탈리아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오른 다크호스다. 일본은 아직 이번 대회에서 진 적이 없지만, 이날 패하면 대회에서 탈락하는 만큼 더더욱 필승 의지를 다졌다.
구리야마 감독은 "선수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공기가 조금 바뀌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오늘(16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를 했다. 나와 내 선수들을 믿는다. 이기지 않으면 끝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오늘은 (탈락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힘줘 말했다.
일본은 이탈리아를 꺾으면 한국시간으로 21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C조 1위 멕시코와 D조 2위 푸에르토리코의 승자와 맞붙는다.
구리야마 감독은 준결승 준비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탈리아와 8강만 생각하고 있다. 오늘 경기만 집중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투수진이 좋은 것을 확인했다. 우리의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라스 눗바(중견수)-곤도 겐스케(우익수)-오타니(지명타자)-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오카모토 가즈마(1루수)-마키 슈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가이 다쿠야(포수)가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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