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수산자원연구소, 대천항 인근서 꼼치 부화자어 5만 마리 방류

16일 충남수산자원연구소 직원들이 대천항 인근 해역에서 꼼치 부화자어를 방류하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수산자원연구소는 대천항 인근 해역에 꼼치 부화자어 10만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날 1차분 5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이달 중 5만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물메기로 알려진 꼼치는 겨울철 대표 소득 품종이며, 1년생 어류로 성장이 빨라 자원조성 효과가 높다.

하지만 산란기인 12-3월 연안으로 이동해 해조류 등 부착 기질에 산란하는 특성 때문에 통발이나 그물 등에 산란해 방치되다 소멸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도내 꼼치 어획량은 2020년 1098톤에서 지난해 601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어획량 감소로 지난해 12월 기준 1상자(20㎏)당 위판가는 24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자원 증강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연구소는 지난 달 대천항 인근에서 포획한 어미 꼼치를 산란유도해 수정란을 육상수조에서 확보했고, 통발에 부착된 수정란을 수거해 꼼치자어를 생산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