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뻐했나…디아스, WBC 8강行에 세리머니하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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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이끈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29·뉴욕 메츠)가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푸에르토리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도미니카공화국에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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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꺾고 WBC 8강 진출
마무리 투수 디아스, 세리머니하다가 무릎 다쳐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푸에르토리코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이끈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29·뉴욕 메츠)가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푸에르토리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도미니카공화국에 5-2로 승리했다.
베네수엘라가 4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이날 경기의 승자가 D조 2위를 차지해 8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한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은 다같이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디아스가 세리머니를 하다가 부상을 입은 탓이다.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디아스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진 세구라(마이애미 말린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며 뒷문을 걸어잠궜다.
디아스가 에르난데스에 던진 10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면서 경기는 끝났다. 푸에르토리코의 8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디아스는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다. 이어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이 디아스에게 달려와 둥글게 모여 껑충껑충 뛰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디아스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부축을 받고 몇 걸음을 옮기던 디아스는 결국 휠체어를 탄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디아스가 경기장을 떠난 뒤 관중석도 침묵에 빠졌다.
디아스와 함께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합류한 동생 알렉시스 디아스(신시내티 레즈)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동료들 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디아스를 바라봤다.
디아스의 소속팀인 메츠는 디아스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내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는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디아스는 지난해 메츠에서 61경기에 등판, 3승 1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13의 성적을 거둔 특급 마무리 투수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제 몫을 했다.
그러나 부상을 당해 8강 이후 등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사상 첫 WBC 우승을 꿈꾸던 푸에르토리코도 대형 악재를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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