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성골' 끝나나...윙크스, "토트넘서 아무도 연락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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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가 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한국시간) "윙크스는 토트넘에서의 자신의 미래는 여전히 어둡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삼프도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토트넘 누구와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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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윙크스가 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한국시간) "윙크스는 토트넘에서의 자신의 미래는 여전히 어둡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삼프도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토트넘 누구와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의 '성골' 유스다. 2002년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끝에 2014년 프로 계약을 맺었다.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간 그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했다. 드디어 주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듯했지만 계속해서 경쟁자들이 등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한다. 윙크스는 지난 시즌 초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에게 밀렸다. 여기에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벤탄쿠르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윙크스는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중 9차례만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올여름에는 이브 비수마까지 영입되면서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또한 토트넘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투어를 진행했는데, 이때 윙크스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전력 외 처분 대상으로 분류된 셈. 결국 윙크스는 이적시장 마감 전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했다. 발목 부상에 시달리던 윙크스는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기나긴 회복 기간을 거친 윙크스는 2023년 들어 달라진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1월 중순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기다렸던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9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윙크스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임대 기간은 시즌 종료까지다. 지금 하고 있는 이 경험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토트넘에서는 그 누구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감독조차도 말이다"고 친정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윙크스는 "현재는 전적으로 삼프도리아에 집중하고 있다. 이 팀에 큰 빚을 졌다. 내가 처음부터 뛸 수 있었다면 더 도움이 됐을 수 있다. (부상 중에도) 구단이 항상 날 도와줘서 미안했다. 팬들 역시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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