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동장터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4년 만에 재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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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전 대전 인동장터에서 일제의 폭력적인 억압과 수탈에 항거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던 그날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16일 인동 쌀시장 앞 만세로 광장에서 1919년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효시이자 도화선 역할을 했던 제20회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 행사를 열었다.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6일 산내면 출신 양사길이 주도한 만세 시위로 대전지역 만세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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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104년 전 대전 인동장터에서 일제의 폭력적인 억압과 수탈에 항거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던 그날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16일 인동 쌀시장 앞 만세로 광장에서 1919년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효시이자 도화선 역할을 했던 제20회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광복단체,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태극기 물결을 이루며 인창교~대전로~인동네거리~만세로광장 구간에서 독립만세 가두행진을 벌였다.
만세로광장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만세운동 당시의 아픔과 절규를 재연한 마당놀이 공연과 의식 행사로 국민의례, 3·1절 노래 합창,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등이 펼쳐졌다.
이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선열의 꺾이지 않는 기개와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렸다.
이장우 시장은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 덕택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한다"며 "선조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이어받아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6일 산내면 출신 양사길이 주도한 만세 시위로 대전지역 만세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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