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구 9개, 풀어야 할 숙제" 3연패 후 첫 승 신고, 강인권 감독 "투수진 안정세, 타선 집중력 돋보였다"[창원승장]

6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NC가 SSG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강인권 대행. 창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6/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거뒀다. 두산과의 2연전 1승1패.

NC는 0-0이던 4회말 NC는 선두 김성욱의 안타와 천재환의 기습번트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이적생 한석현의 시범경기 첫 안타로 선취 결승점을 뽑았다. 여세를 몰아 5회 2사 1루에서 세번째 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서호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두산 내야 송구 실책을 틈 타 3-0을 만들었다.

NC 선발 송명기는 공격적 피칭과 완급조절로 3이닝 동안 2안타, 4사구 2개,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 부활을 예고했다. FA로 팀에 잔류한 이재학이 두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4사구 4개가 옥에티였다.

하준영이 1⅓ 동안 145㎞의 빠른 공을 앞세워 1안타 무실점, 심창민과 류진욱이 각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영봉승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한석현이 시범경기 첫안타를 결승타로 신고했고, 서호철이 멀티히트로 연일 맹타를 이어갔다.

영봉승으로 첫 승을 신고한 NC 강인권 감독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봤다. 반면 4사구가 많았던 부분은 남은 기간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고 마운드를 평가했다. 이날 4명의 NC투수가 5개의 볼넷과 4개의 사구를 허용했다. 이어 "타선은 2사 후에 3득점 했는데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