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카드' 오타니-트라웃 결승에서나 만난다, WBC 8강전 시드 변경

고유라 기자 2023. 3. 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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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이 바뀌었다.

당초 WBC 8강전 일정에 따르면 15일 쿠바와 호주전이 제1경기, 16일 일본과 이탈리아전이 제2경기, 18일 푸에르토리코-멕시코전이 제3경기, 19일 미국과 베네수엘라전이 제4경기로 편성돼 있었다.

이때문에 일본과 미국의 21일 준결승전 빅매치가 점쳐졌다.

미국, 일본은 결승전에서나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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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왼쪽)-미국 대표팀 마이크 트라웃 ⓒ연합뉴스/AP통신,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이 바뀌었다. 일본과 미국의 빅매치를 위해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WBC 대회 일정을 공지했다. 새로 공지한 일정에 따르면 준결승 대진이 수정됐다.

당초 WBC 8강전 일정에 따르면 15일 쿠바와 호주전이 제1경기, 16일 일본과 이탈리아전이 제2경기, 18일 푸에르토리코-멕시코전이 제3경기, 19일 미국과 베네수엘라전이 제4경기로 편성돼 있었다.

제1경기 쿠바와 제3경기 승리팀이 20일 준결승에서 맞붙고, 제2경기 승리팀과 제4경기 승리팀이 21일 준결승전을 치르는 구조다.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이때문에 일본과 미국의 21일 준결승전 빅매치가 점쳐졌다.

그런데 사무국이 미국-베네수엘라전을 제3경기, 푸에르토리코-멕시코전을 제4경기로 시드를 바꿨다. 당초 사무국은 대회 전 일정에 주석을 달아 "미국이 8강전에 진출할 경우 그들은 8강전 2번째날 경기를 치른다"고 설명해놓았는데 이 문항에 따르면 미국이 제4경기로 편성돼야 하지만 바뀌었다.

사무국은 미국이 당연히 C조 1위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해 8강전 제3경기를 치를 것으로 계획했지만 미국이 2위로 제4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시드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2경기에서 일본이 이탈리아를 꺾어도 준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멕시코전 승자와 만난다. 미국, 일본은 결승전에서나 만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등을 내세워 4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일본, 마이크 트라웃, 아담 웨인라이트 등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이 준결승에서 만나 둘 중 한 팀이 결승전에 가지 못하고 떨어지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 바뀐 WBC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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