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특회계 전환사업 연장 공로' 김영록 지사, '자치분권대상' 수상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주최 '제4회 자치분권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자치분권 대상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조기 실현과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자치분권의 든든한 버팀목인 지역신문 발전에 기여한 단체장이나 정치인에게 수여한다.

김영록 지사는 균특회계 전환사업(3조6000억원)의 연장을 끈질기게 건의하고 설득해 2026년까지 4년 연장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정부의 2단계 지방이양사업의 재원을 최소 5년 이상 보전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관철했다. 여기에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신설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지사는 민선8기 들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비전을 선포, 미래 100년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도민행복시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전략 마련과 안정적 고용환경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민선8기 7개월 동안 84개 기업 7조7000억원의 투자협약을 하는 등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지정,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건립, 서남권 산단대개조 선정 등 첨단전략산업 동력도 확보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방이 잘 돼야 나라가 살기 때문에 역대 정부가 지방분권, 지방자치, 지방시대 등을 강조해 왔으나 중앙정부는 권한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지방시대로의 대전환을 전남도가 더 역할을 하도록 발벗고 뛰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지난 2003년 출범해 전국 29개 유력 지역 일간지를 회원으로 둔 지역 언론 최대 단체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상시법화 촉구 및 지방자치 분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1회 자치분권 대상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2회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3회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