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파이팅” 휴가 받자마자 모교 응원하러 온 강유림·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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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과 양지원이 광주대 경기에 나타났다.
16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2023 KUSF U-리그 수원대와 광주대 경기가 열렸다.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과 양지원이었다.
강유림은 "오랜만에 대학리그 경기를 보니 대학교 때 추억이 생각난다. 감독님이 항상 내게 좋은 말씀 해주시고 많이 아껴 주셨다. 그래서 시간 되면 자주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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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강유림과 양지원이 광주대 경기에 나타났다.
16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2023 KUSF U-리그 수원대와 광주대 경기가 열렸다. 낯익은 두 명이 관중석에서 광주대를 응원하고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과 양지원이었다.
삼성생명은 14일 부산 BNK썸과 플레이오프를 치렀기에 휴가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둘은 광주대를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강유림은 “오랜만에 대학리그 경기를 보니 대학교 때 추억이 생각난다. 감독님이 항상 내게 좋은 말씀 해주시고 많이 아껴 주셨다. 그래서 시간 되면 자주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지원은 “쉬는 김에 선생님과 애들 보려고 왔다. 워낙 가깝기도 하다. 아직 졸업을 못해서 학교에서 수업도 듣는다. 중간고사 준비도 해야 하고 과제도 해야 한다”며 웃었다.
양지원은 2022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6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함께 선수로 뛰었을 것이다.
전반을 지켜본 양지원은 “1년 빨리 프로를 선택했기에 지금 뛰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다. 그래도 큰 무대 먼저 온 것이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대학은 빨리 뛰면 어느 정도 통한다. 그러나 프로는 빨리 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신체조건이 비슷하거나 더 좋은 사람들이 많기에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대학과 프로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광주대는 빠른 농구를 해야 잘 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게 보인다. 덕분에 1년 먼저 나온 것에 대해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WKBL은 주로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비교적 프로에 늦게 진출하는 대학 출신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강유림은 편견을 깨부수며 올 시즌 평균 34분 2초를 뛰며 12.8점 5.6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대학 출신으로 성공한 강유림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강유림은 “프로에 올 생각이 있다면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 포지션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와서 하다 보면 완전 벽에 부딪히는 느낌도 들기에 미리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유림은 “긴장하는 것보다 이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양지원은 “동계 훈련에서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못하는 우승까지 하길 바란다”라며 웃었다.
한편, 광주대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수원대에 61-6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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