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규 소각장 건설 본격화…반입료 20% 지역사회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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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반입 중단 계획의 일환으로 고양시가 추가 소각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친환경 소각장의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한 고양시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입지선정 계획을 4월중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소각장은 고양시 자원순환 집행계획을 반영해 생활쓰레기 발생량 예측 결과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용량에 대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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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인천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반입 중단 계획의 일환으로 고양시가 추가 소각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친환경 소각장의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한 고양시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입지선정 계획을 4월중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신규 소각장을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소각장 건립비용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쓰레기 반입수수료의 20%는 지역을 위한 기금으로 운용해 냉·난방비 지원, 통학버스 운영 등 주민의 복리향상에 사용한다.
시는 입지선정계획 결정 공고 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소각장입지를 최종 선정한 뒤 기본계획 수립과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시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쓰레기는 연간 11만2107톤으로 하루 평균 307톤이다.
이중 고양시에서 소각되는 양은 4만4600톤으로 소각하지 못한 나머지 6만7400톤은 인천 수도권매립지로 향한다.
시가 친환경 소각장을 신규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2026년부터 인천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반입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소각장 건설은 안정적인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자족도시 구축에 있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향후 시민 공청회 등 각계의 의견을 청취해 투명하고 공정한 입지 선정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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