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저지로 행복한 NYY, 문제는 건강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가 애런 저지(30)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15일(이하 현지 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시작 전 인터뷰에서 “우리의 주장 저지 덕분에 유망주 앤서니 볼피(21)가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볼피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뉴욕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22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10위, 2023시즌 전 유격수 부분 유망주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현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볼피가 특급 유망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주장’ 저지(30)를 꼽았다. 스타인브레너는 “저지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에게 볼피 얘기를 듣는다”며 “볼피는 전문적인 자가 훈련 체계를 밟고 있고, 이는 저지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저지에 대한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신뢰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그는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저지에게 많은 것을 물었고, 올 봄에 새롭게 선보일 모습 중 일부는 그와 함께 정한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듣는다. ‘주장’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려되는 요소가 있다. 바로 건강이다. 뉴욕은 지난해 상반기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도 “지난해 우리는 압도적인 팀이었다. 그러나 부상이라는 악재를 겪으며 아쉬웠던 팀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또 “우리가 우승할 만큼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이 올 시즌엔 우승 반지를 맞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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