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같은데?” 염경엽 사로잡은 1차 지명 영건의 호투...LG 5선발 경쟁 점입가경[SPO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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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강효종(21)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강효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강효종도 LG 5선발 후보 중 하나다.
LG도 강효종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5-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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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강효종(21)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강효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총 투구수는 52개, 최고구속은 150㎞가 찍혔다.
충암고 출신인 강효종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고교시절 잦은 등판으로 건강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LG는 망설임 없이 강효종을 뽑았다. 구단의 기대 속에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강효종은 지난해 1군에 데뷔했고, 4경기 4⅓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도 강효종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강효종이 장차 선발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팔각도를 수정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염 감독은 “과거 정민철의 투구 폼과 비슷하다. 릴리스포인트도 굉장히 좋아졌다. 퓨처스팀에서 김경태 코치가 팔 각도를 바꾼 게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며 강효종을 평가했다.
이어 “회전 수도 좋아졌다. 그러면서 공 변화도 나아졌다. 수치만 보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케이스라고 하더라. 트래킹 데이터에서 ‘되는 선수’ 확률이 높다더라. 미래 3선발이 될 수 있는 구종도 가지고 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모두 좋다”며 강효종에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강효종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냈다. 주자를 내보내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1회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홈으로 들어오는 건 허용하지 않았다. 2회는 큰 위기를 맞았다. 이재현에게 안타, 이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김재상의 타구를 1루수 송찬의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현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계속해서 3회에도 등판한 양효종은 삼성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강효종도 LG 5선발 후보 중 하나다. 케이시 켈리, 애덤 플럿코, 김윤식, 이민호 등으로 1~4선발을 꾸린 LG는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투수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강효종도 시범경기 호투로 염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LG도 강효종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5-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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