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 4연승’ 김서연 “비결은 자신감, 질 거란 생각 전혀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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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개막 첫 경기 승리를 안긴 김서연(F, 170cm)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원대는 16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광주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첫 경기에서 68-61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수원대가 김서연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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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태 인터넷기자] 팀에 개막 첫 경기 승리를 안긴 김서연(F, 170cm)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원대는 16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광주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첫 경기에서 68-61로 승리했다. 김서연은 팀 내 최다인 16점(3점슛 2개 포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 된 김서연은 “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들 자신만만하게 임했고, 승리하니 기분 좋다. 팀 내 최다득점도 의식하진 않았는데 막상 그렇게 되니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1쿼터를 21-13으로 마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수원대였지만 2쿼터 단 9점에 그치며 전반전을 30-4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수원대는 후반전 득점에서 38-21로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김서연은 “수비리바운드부터 신경 쓰자고 얘기했다. 수비가 되니 공격까지 자연스럽게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원대는 4쿼터 6분경 이나라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13점을 올리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이나라의 퇴장은 수원대로서는 뼈아팠다. 하지만 김서연을 비롯한 수원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서연은 “(이)나라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불안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코트 안에 있는 선수들 모두 그런 기색 하나 없이 경기에 임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수원대는 광주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서 2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고, MBC배 결승에서도 광주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까지 광주대 상대 4연승이다. 2학년인 김서연은 수원대 입학 이후 광주대에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셈이다. “작년에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임했다. 지고 들어갈 이유가 없었다”고 전한 김서연은 “우리는 항상 강하게 하는데 광주대가 약하게 임하지 않았나 싶다. 우린 항상 똑같이 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많은 학생들이 찾아와 수원대를 응원하기도 했다. 체육관을 찾아온 팬들은 경기 내내 큰 응원과 환호성을 보냈다. 김서연은 “끝나고 보니까 엄청 많더라. 다들 감사하다.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너무 든든하고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김서연은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인 만큼 시즌 끝까지 이 경기력이 쭉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수원대가 김서연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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