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미 고양시의원 “어울림누리 임대공간 수년째 흉물로 방치”

박대준 기자 2023. 3.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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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문화체육시설인 어울림누리의 일부 시설들이 수년째 비어있는 채로 흉물로 방치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의회의 고부미 시의원(국민의힘)이 16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어울림누리의 임대공간 문제를 지적했다.

고 의원은 "공연장·문화예술 교육시설·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고양어울림누리에는 3개의 임대공간이 있지만, 이 중 구내식당을 제외한 2곳은 비어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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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시정질문 통해 ‘임대사업 재추진' 주문
16일 열린 고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의로 어울림누리 임대시설 방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고부미 시의원. (고양시의회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의 문화체육시설인 어울림누리의 일부 시설들이 수년째 비어있는 채로 흉물로 방치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의회의 고부미 시의원(국민의힘)이 16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어울림누리의 임대공간 문제를 지적했다.

고 의원은 “공연장·문화예술 교육시설·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고양어울림누리에는 3개의 임대공간이 있지만, 이 중 구내식당을 제외한 2곳은 비어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실제 어울림뜨레 카페는 2012년 별도로 건축된 이후 직영카페로 활발히 운영됐지만 2017년 임대카페로 전환됐고, 현재는 비어있는 공간이다. 그나마 이곳은 카페로 재임대를 추진키로 해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높빛언덕마루 건물의 1층과 2층인 어울림웨딩홀과 한정식 식당은 수년째 비어있는 상태다. 2010년 2층을 임대했던 한 업체가 1층도 임대하면서 하우스 야외 웨딩홀과 연회장소로 운영해왔지만 2020년 말부터 방치돼 왔다.

규모만 연면적 1241.91㎡(약 372.6평) 규모인 이곳은 2019년 초부터 임차인이 임대료와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아 그해 11월 계약해지 통보가 진행됐고, 명도소송이 진행중이다. 그러는 동안 높빛언덕마루의 외관이라 할 수 있는 1층과 2층은 웨딩업체의 폐업상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고 의원은 “지하 2층에는 어울림생활문화센터, 고양시음악창작소가 있는데, 이곳을 이용하려면 흉물같은 1층을 지나야 한다”며 “법원 판결도 앞두고 있는 만큼 이 공간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끝으로 “시민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임대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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