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發 투자확대 훈풍···로봇주 파워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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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로봇 개발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인 점이 로봇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하는 삼성 내 자동화 추진, 로봇 제품 개발이 투자 배경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가 향후 인수합병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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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도 업계 최초 2조 돌파
뉴로메카·휴림로봇도 강세
"실적대비 주가 과열" 지적도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11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것은 물론 시가총액도 국내 로봇 업체 중 처음으로 2조 원을 넘겼다. 뉴로메카(348340)(13.06%)와 휴림로봇(090710)(5.40%), 에스피지(058610)(6.04%) 등 다른 로봇주도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로봇 개발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인 점이 로봇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 3936주를 주당 3만 400원에 장외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에서 14.99%로 늘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하는 삼성 내 자동화 추진, 로봇 제품 개발이 투자 배경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가 향후 인수합병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책도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는 다음 달 로봇 보급 확대와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로봇 규제 혁신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미중 갈등의 여파로 글로벌 제조 업체들의 공장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리쇼어링(본국 회귀)’ 움직임을 보이는데 각 기업이 인건비를 줄이려 로봇 활용을 늘리는 것도 업계에 긍정적인 흐름이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을 노리고 로봇주 급등에 올라타 추격 매수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봇 업체들의 실적에 비해 최근 상승세는 과도한 측면이 있어서다. 양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으로 미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의 선별적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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