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4라운드 프리뷰…‘무승팀’ 중 누가 먼저 웃을까

박효재 기자 2023. 3.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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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헤이스(가운데)가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펼쳐지는 2023 K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강원 FC 등 ‘무승팀’들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개막 후 2무 1패로 승리가 없는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FC서울을 불러들여 첫 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이번 시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양강 구도를 깨뜨릴 팀으로 꼽혔지만, 이전 3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하는 등 저조한 득점력으로 10위까지 처졌다. 주장 최영준을 비롯해 이창민, 임채민, 진성욱 등 주요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악재가 겹친 탓이다.

다만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브라질 듀오’ 헤이스와 유리가 지난 4일 대구전에서 첫 골을 합작하는 등 공격력이 살아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헤이스와 유리는 지난 12일 0-1로 패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제주는 2018년 8월4일 서울에 0-3으로 진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강한 면모를 보였다.

1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수원은 오는 19일 ‘무패팀’ 대전 하나 시티즌(1승 2무)과 홈에서 맞붙는다. 수원도 승점 단 1점으로 11위로 처져 있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8년 만에 1부에 복귀한 대전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대전은 지난해 파이널A(상위 1~6위)에 진출했던 세 팀을 상대로 승점 5점을 챙기며 4위에 올라 있다.

1무 2패에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까지 떨어진 강원은 18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는 만큼 승리를 거둬야 좋은 분위기에서 전력을 추스릴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스트라이커 이정협, 미드필더 케빈에 이어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윙어 양현준마저 직전 대구와 경기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해 결장이 불가피하다.

상대가 포항이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포항은 2승 1무로 선두 울산 현대(3승)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2무 1패로 승리가 없는 대구(9위)도 19일 홈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과 맞붙어 첫 승에 도전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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