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경기 14P 7A’ 수원대 신입생 전희교 “하고 싶은 말 있어요”

수원/최서진 2023. 3. 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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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전희교가 데뷔 경기부터 활약하며 수원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대 전희교는 16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대와의 데뷔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올해 수원대에 입학한 전희교는 광주대와의 맞대결이 대학리그 데뷔 경기였다.

전희교는 "대학리그는 처음이지만, 초중고 때부터 큰 경기를 많이 치러왔다. 그래서 긴장을 안 했고, 언니들이 든든해서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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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신입생 전희교가 데뷔 경기부터 활약하며 수원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대 전희교는 16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대와의 데뷔 경기에서 1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전희교는 김서연(16점), 이나라(13점)와 위기를 이겨내며 68-61 승리를 만들었다.

올해 수원대에 입학한 전희교는 광주대와의 맞대결이 대학리그 데뷔 경기였다. 떨릴 법도 하지만 쟁쟁한 언니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뽐낸 그는 3쿼터에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강심장을 드러냈다. 유쾌한 세리머니로 분위기까지 챙긴 그는 4쿼터 승부처에 맹활약했다. 스피드를 살린 돌파로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넣어 65-59를 만들었고, 패스로 양다혜의 쐐기포를 도왔다.

전희교는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 승리해서 기분 좋고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간 것 같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학리그 데뷔 경기였지만 떨리는 기색 없이 오히려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희교는 “대학리그는 처음이지만, 초중고 때부터 큰 경기를 많이 치러왔다. 그래서 긴장을 안 했고, 언니들이 든든해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니까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잘된 점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3점슛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3점슛을 적어도 5개 이상 넣었었는데 2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희교의 장점은 득점력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희교는 “요즘 포인트가드의 틀이 사라지고 있다. 공격을 잘하는 선수, 패스를 잘하는 선수는 있지만 둘 다 잘하는 선수는 아직 못 봤다. 나는 내 장점을 패스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희교는 평소에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기회가 없어서 말을 못했는데 감사를 전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 상주여고 임인수, 이미정, 김자옥, 우은경, 우정한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또 믿고 뽑아주신 장선형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 스킬 트레이닝을 해주셨던 박대남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름을 소중하게 불렀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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