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도쿄 참사' KBO, 대국민 사과..."책임 통감, 대책 마련하겠다"

오상진 2023. 3. 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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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성적 부진에 대해 야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KBO는 16일 "야구대표팀이 2023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점에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2023년 제 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KBO는 "리그 경기력과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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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성적 부진에 대해 야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KBO는 16일 "야구대표팀이 2023 WBC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점에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10개 구단과 함께 이번 WBC 대회 결과에 큰 책임을 통감하며, 여러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2023년 제 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KBO는 "리그 경기력과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각 단체와 협력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KBO 리그의 경기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023 WBC 1라운드 B조 예선에서 2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 일본(4승 0패), 호주(3승 1패)에 밀려 탈락했다. 첫 경기 호주전 충격의 역전패, 일본전 9점 차 패배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고전한 한국 대표팀은 2013년, 2017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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